세계 최고의 자전거 기업 - 시마노

1921년 설립된 일본의 기업 '시마노'는 완성 자전거를 생산하지 않고 자전거 부품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시마노는 변속-브레이크 일체형 레버를 세계 최초로 만들어낸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2019년 시마노의 매출액은 3,632억 엔, 영업 이익은 680억 엔으로 영업 이익률이 19%에 달합니다.

매출액의 80%는 자전거 부품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1. 시마노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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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는 철강 산업이 발달한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출발 했습니다.

28세의 선반공 시마노 쇼사부로는 1921년 시마노철공소를 설립해 공작기계 한 대로 프리 휠 생산을 시작 했습니다.

처음에는 하청을 받아 프리 휠을 생산 했지만 수입 베어링을 사용해 품질을 인정 받아 1939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60%에 육박 했습니다.



2. 냉간단조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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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상온에서 성형할 수 있는 냉간단조 기술을 확립하면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냉간단조는 단조 후 온도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변형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20미크론 정도의 오차 범위 내에서 가공이 가능합니다.

냉간단조 기술을 통해 자전거 변속기, 브레이크 등 정밀 가공 제품에서 시마노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시마노의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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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초기에는 이탈리아의 캄파놀로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부품을 납품하려고 해도 결합 부분은 캄파놀로 부품 규격에 맞춰야 해서 시장 진입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시마노는 1973년에 듀라-에이스 라는 세트 부품을 제안 했습니다.

변속과 관련 있는 변속기, 기어, 체인, 케이블 등을 하나로 묶어 '시스템 부품'으로 개발한 것입니다.

기능적으로 연결되는 부품을 세트화해 결합 부품으로 제안하면서 캄파놀로 제품에 맞춰야 했던 시장에서의 제약을 단숨에 넘었습니다.

4. 최초의 듀얼 레버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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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는 업계 최초로 변속 레버와 브레이크 레버를 핸들로 옮기는 듀얼 레버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그때까지는 변속 레버가 자전거 프레임 아래에 있어 변속 시 핸들에서 손을 떼면 자세가 흐트러지기 쉬웠습니다.

듀얼 레버 시스템은 자전거 부품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고, 시마노의 세계 시장 장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5. 시마노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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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는 아웃도어용 최종 소비재, 일정 수준 이상의 시장 규모, 고도의 금속 가공 기술 요구 분야 라는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종 소비재인 아웃도어용 제품을 취급하므로 제품 개발에서도 소비자의 반응을 대단히 중요시합니다.

미국 진출 초기에는 바이어로부터 미국에 직접 와서 불량 제품을 수리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2인 1조의 10개 팀을 파견해 800개의 점포를 순회한 적이 있습니다.



6. 시마노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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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가 항상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1981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에어로다이내믹스를 채택한 AX 시리즈를 발표하자 시장의 관심은 매우 높았습니다.

그러나 강도 부족에 따른 페달 파손, 브레이크 성능 저하, 공기 저항 감소 효과에 대한 체감 부족 등의 문제로 2년 만에 판매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그 후로는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기 전 반드시 프로 집단에 의한 실전 테스트를 거치게 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전거 시장에서도 전기 자전거 열풍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전동 변속기와 무선 통신 시스템의 연결, 전동 보조 시스템에 따른 구동 장치 변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에 시마노의 귀추가 주목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