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의 결정요인 - (1)

지난 글에서 채권 가격의 특징을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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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채권수익률이 어떻게 결정 되는지 공부해 봅시다.

 

 

1. 채권수익률

 

채권가격의 다른 이름은 채권이자율, 즉 채권의 수익률입니다.

 

채권수익률이 오르고 내린다는 것은 채권의 가격이 오르고 내린다는 말입니다.

 

채권수익률이 하락하면 채권가격이 오르고 채권수익률이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내립니다.

 

 

채권수익률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변동됩니다.

 

내부적으로는 해당 채권의 발행조건, 즉 표면이자율, 만기, 액면, 발행수익률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외부적으로는 경기동향, 당국의 통화금융정책, 금융시장의 계절적 변동 같은 금융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채권수익률의 외적 요인을 무엇이 있을까요?

 

 

2. 채권수익률의 외적 요인

 

(1) 경기동향

 

기본적으로 자금수급관계가 영향을 미칩니다.

 

- 경기확장국면

 

경기가 좋을 때에는 채권의 공급이 많은 반면에 채권의 수요는 감소하여 채권수익률은 상승합니다.

 

자금의 수요증대가 통화공급의 증가를 초래하고, 이는 물가불안으로 이어져 금리의 상승을 촉발시키기도 합니다.

 

 

- 경기수축국면

 

경기가 수축국면으로 들어서면 기업수익의 신장률이 둔화되고 개인의 소득도 줄어들어 유효수요가 감소합니다.

 

기업의 설비투자 위축으로 자금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금융시장 전체의 자금사정은 점차 여유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경기침체에도 국채 등은 경기부양을 위해 대량으로 발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채권의 공급은 크게 감소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물가동향

 

물가와 채권수익률은 정의 상관관계입니다.

 

물가가 상승하면 시장의 명목금리는 상승하지만 실질금리는 하락합니다.

 

명목금리의 상승은 기존의 채권수익률보다는 다른 실물투기를 발생시키므로, 채권의 수요는 감소합니다.

 

 

반대로 물가가 하락하면 실질금리는 상승하고 기존의 채권수익률로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해 채권수요가 늘어남으로써, 채권수익률은 하락합니다.

 

 

물가상승은 채권수익률의 상승을 가져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물가상승이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채권수익률의 상승을 가져옵니다.

 

 

(3) 시중자금 사정

 

시중자금 사정이 원활할 때에는 채권유통시장에 채권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져 채권수익률은 하락합니다.

 

반대로 시중자금 사정이 나쁠 때에는 채권수익률이 올라갑니다.

 

 

 

(4) 통화금융정책

 

- 재할인정책

 

재할인정책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에 빌려주는 자금의 금리를 높이거나 낮춤으로써 자금조달비용에 영향을 주어 중앙은행이 차입규모를 조절하게 하고, 이를 통해 통화량을 줄이거나 늘리는 금융정책수단입니다.

 

시중에 자금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풀려 있다고 판단하면 중앙은행은 재할인금리를 높입니다.

 

그리고 금융기관의 중앙은행 차입규모를 줄이도록 함으로써 금융기관이 시중에 공급할 수 있는 자금규모를 줄입니다.

 

 

- 지급준비율제도

 

지급준비율제도는 원래 은행이 고객의 예금인출 요구에 대비하기 위해, 예금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예금자보호제도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중앙은행이 시중에 자금이 너무 많이 풀려 있다고 판단하면 지급준비율을 높여 금융기관의 신용창조능력을 줄임으로써 통화량을 줄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지급준비율을 낮추어 통화량을 늘립니다.

 

 

 

- 공개시장조작

 

공개시장조작은 중앙은행이 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가나 민간을 대상으로 국공채 등 유가증권을 매입하거나 매각함으로써 통화량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유가증권 수익률에 영향을 주어 시장금리를 변동시킴으로써 유동성을 조절합니다.

 

출처 :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강병욱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