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dai) 코인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인 다이(DAI) 코인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이 코인은 테더, USDC와 함께 스테이블 코인으로 유명한 코인입니다. 그렇다면 다이 코인은 어떤 코인일까요?

 

1. 다이 코인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법정화폐를 담보로 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가치를 유지하는 원리나 프로세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법정화폐를 보관하고 스테이블코인을 발급해 주는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즉, 중앙화된 발행사가 필요합니다.

 

메이커다오팀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방식을 블록체인의 철학에 맞춰 탈중앙화를 시도했고, 암호화폐를 담보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인 다이(DAI)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메이커다오팀은 과담보 대출의 형식을 빌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시스템을 개발 하였습니다.

 

 

과담보 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같이 담보물의 가치가 대출하는 금액보다 더 높은 대출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담보물의 가치가 떨어지더라도 대출해주는 기관은 담보물을 매각해서 손해를 면하고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메이커다오는 담보 비율을 150%로 설정하고 1DAI의 목표 가격은 1달러로, 사용자가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DAI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즉, 150달러에 해당하는 ETH(이더리움)을 시스템에 예치하면 최대 100개의 DAI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메이커다오는 담보 비율이 150% 아래로 떨어지면 예치된 담보물을 매각해서 발행한 DAI를 회수합니다. 이렇게 되면 메이커다오에는 손해가 없고 발행된 DAI는 회수할 수 있게 되어 시스템은 문제없이 가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에 DAI를 발행했던 사용자가 담보로 맡긴 암호화폐를 찾으려면 발행한 수량의 DAI와 대출 이자의 개념인 이용수수료를 상환하면 됩니다. 메이커다오는 DAI 발행의 모든 과정이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진행되도록 함으로써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과 같이 발행사의 신뢰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블록체인 특성사 담보로 맡긴 암호화폐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하락하게 된다면, 담보물의 가치가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보다 낮아짐에 따라 시스템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가 폭락하는 시기에는 담보로 맡긴 암호화폐를 찾기 위해 빚을 청산하려는 사람과 추가로 암호화폐를 입금해서 청산을 피하려는 사람이 급증하게 되어 트랜잭션이 몰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네트워크가 혼잡해지고 가스비가 높아져서 트랜잭션 처리가 지연되거나 대부분 실패하게 되어 청산의 속도보다 가치 하락의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커다오팀은 DAI 가격 시스템이 안정될 수 있도록 보완, 개선을 해왔고 현재까지도 DAI 1달러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