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 업종 투자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중국 통신 업종 투자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우리나라의 통신 3사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고 있지만, 미국에는 셀타워를 운영하며 통신사들에게 통신 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임대해주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통신사는 초기 인프라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 좋고, 셀타워 업체는 통신사들로부터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임대료를 받을 수 있어서 좋은 사업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셀타워 업체는 아메리칸타워입니다. 미국에 아메리칸타워 같은 회사가 중국의 차이나타워입니다. 차이나타워는 중국의 통신 3사가 인프라 투자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효율적으로 줄이기 위해 공동으로 출자해서 2014년에 설립한 기업입니다. 시장점유율이 97%가 됩니다.

 

차이나타워는 201888일 홍콩거래소에 상장 했습니다. 당시 차이나타워의 IPO2018년 최대 규모였고, 자금 조달 금액은 69억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상장 이후 주주 구성을 보면 중국의 통신 3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이 각각 27.93%, 20.65%, 20.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차이나타워의 매출 구성은 아메리칸타워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셀타워 임대수익에서 발생 합니다.

 

 

셀타워 비즈니스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면 임차인이 늘어나도 추가적인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셀사이트당 임차인이 늘어날수록 수익성이 좋아집니다. 사이트당 임차인 비율을 의미하는 Tenancy Ratio가 셀타워 업체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DA 부문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DAS는 일종의 통합형 광중계기로, 안테나를 공간적으로 분산시켜 일정 공간의 높은 트래픽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하는 분산형 안테나 시스템을 말합니다.

 

매출 구성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Two wings business는 스마트타워 부문과 에너지 관련 부문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타워는 통신 외 목적의 사업을 진행하며 모니터링, 환경, 데이터 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사업 부문은 식품 배달 및 택배 시장을 중심으로 배터리 교환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최대 경전기차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에너지 사업 부문의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100%가 넘게 증가 했습니다.

 

차이나타워는 고객사와 장기 계약을 맺고, 임대료를 받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라 현금 흐름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차이나타워는 60%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며, 주주들에게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이나타워 같이 대규모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서 감가상각비가 높은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평가할 때, 주로 EV / EBITDA를 사용합니다. EV는 시가총액에 순부채를 더한 값으로 해당 기업을 부채까지 고려해서 통째로 인수할 때 필요한 금액을 말합니다. EBITDA는 이자, 법인세, 감가상각 비용을 반영하기 전 영업이익을 의미합니다.

 

EV/EBITDA는 기업의 가치가 영업이익의 몇 배에 거래되는지 알아보는 평가 지표입니다. PER, PBR과 마찬가지로 낮을수록 저평가되었다고 해석하는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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